
오늘날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IT기업은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지속가능한 책임 경영이라는 새로운 과제와 마주하고 있다. 특히, 개인정보 보호 문제는 사용자 권리와 밀접하게 연결되기 때문에 ESG 거버넌스 체계 안에서 그 중요성이 날로 부각되고 있다. 기업이 데이터를 수집하고 활용하는 방식은 단지 법적 책임에 그치지 않으며, 사회적 신뢰 확보와도 직결된다. 이와 동시에, 클라우드 컴퓨팅과 데이터 센터를 운영하는 기업은 방대한 에너지를 소비하게 되며, 탄소배출에 대한 정량적 측정과 감축 전략이 환경(E) 영역의 주요 지표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데이터 보안 침해 사건은 단기적인 금전적 손실을 넘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S)과 거버넌스(G) 역량에 대한 신뢰까지 훼손하는 결과를 ..